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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여성 테러리스트, 울리케 마인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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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케 마리아 마인호프는 1970년대 독일(서독) 사회를 뒤흔들었던 테러집단 '적군파'를 창설했다. 쌍둥이 딸의 어머니였던 마인호프는 중산층에 속했지만, 다른 길로 나아갔다. 36세이던 1970년에 학생운동 후배인 안드레아스 바더를 감옥에서 탈출시킨 후 '바더 마인호프단'을 창설했다. 이후 요르단으로 건너가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의 군사훈련을 받고 귀국, 도심 폭탄 테러, 요인 암살 등을 주도했다.

마인호프는 1934년 오늘, 동독 지역에서 태어나 다섯 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소련이 동독을 점령하자 열 두살에 어머니를 따라 서독으로 넘어온다. 2년 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부모의 친구 품에서 성장했다. 똑똑하고 다정다감했던 이 소녀는 대학생이 된 후 좌파 학생운동의 기수가 되었다. 27살에 좌파 잡지의 발행인과 결혼한 후 기자로 활약하면서 논쟁적인 기사들을 썼다.

'68혁명'으로 여성 운동이 불타오르자 남편과 이혼했다. 이후 학생 운동의 영웅이었던 루디 두치케가 암살당하는 것을 보고 분노, 체제 전복을 꾀했다. 1972년 검거돼 수감 생활을 하던 중 42세이던 1976년에 숨진 채 발견됐다. 자살로 발표됐으나 죽음의 배후는 미스터리로 남았다. 쌍둥이 딸 중 동생이 어머니처럼 기자로 활동하면서 2002년에 뇌가 따로 보관됐던 어머니의 주검을 복원, 장례식을 다시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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