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의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이종진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대구식약청의 기능을 강화해 첨단의료복합단지 내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정승 식약처장에게 "7월 8일 국회 보건복지위 회의 때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식약처 대구 분원 설립이 어렵다면 차선책으로 대구식약청을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이전해야 한다고 질의한 바 있는데, 7월 임시국회 이후 식약처장이 대구시장과 논의한 바가 전혀 없다"며 "의지가 없다"고 질타했다.
또 "의료기업은 입지를 결정할 때 다른 분야와 달리 인'허가 기관의 인접 여부를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본다"며 "지난해 보건산업진흥원이 '식약처가 의료기업의 오송단지 입주 결정에 미친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입주기업의 74%가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식약청이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와야 할 근거를 댄 것이다.
이 의원은 "대구식약청을 이전하려면 이전을 위한 업무를 처리할 식약처 인력 파견이 시급하다"면서 "식약처는 대구시, 대구첨복재단과 함께 안전행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별도 정원을 확보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만큼 약속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서상현 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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