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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 서울도서관…대표도서관 지원 팍팍, 공공도서관 10곳 건립

2012년 개관한 서울도서관의 내부 모습. 서울시의 대표도서관으로서 손색이 없다. 신선화 기자
2012년 개관한 서울도서관의 내부 모습. 서울시의 대표도서관으로서 손색이 없다. 신선화 기자

"대구 대표도서관, 시립 중앙도서관도 서울도서관처럼 재탄생해야…."

서울시는 지난 2012년 10월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서울 대표도서관(이하 서울도서관) 문을 열었다. 옛 서울시청사를 리모델링한 서울도서관은 앞에는 서울광장, 뒤에는 신청사가 있는 도심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다. 이용훈 서울도서관 관장은 "청사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분분했지만 최종적으로 모든 시민에게 돌려주자고 결정이 났고 그 공간으로 대표도서관을 택했다"고 말했다.

서울도서관은 대표도서관으로서 지역 도서관의 '관제탑' 역할을 맡고 있다. 도서관 간 협력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도서관 관련 정책을 수립'실행하고 필요한 곳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서울도서관의 지원을 바탕으로 올해 서울시에 세워지는 공공도서관은 모두 10개. 반면 대구는 올해 달성군립도서관 단 하나만 새로 건립했다.

서울뿐 아니라 다른 시'도도 직영 대표도서관 설립을 통한 도서관 체계 정비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광역 대표도서관을 운영 중인 시'도는 대구를 포함해 모두 11개 지역이다. 이 중 서울시를 포함한 인천, 전남, 제주 등 4개 지역은 대표도서관을 새롭게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광주'대전'경기'전북 4개 지역은 기존 시립도서관을 대표도서관으로 지정했다.

교육청 소속 도서관을 대표도서관으로 지정한 곳은 대구'부산'울산 3개 지역. 하지만 부산과 울산은 현재 새로운 시립 대표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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