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7일 술을 마시고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며 동네 상인들의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B(49)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6월 포항시 남구 동해면 약전리 K(39) 씨가 운영하는 이용소에 술에 취한 채 들어가 "술을 사오지 않으면 다 부숴버리고 영업을 못 하게 하겠다"고 난동을 부리는 등 최근까지 인근 상가를 돌며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3개월 동안 주민들로부터 업무방해 24차례, 공갈 3차례, 절도 혐의 1차례 등 28번이나 신고가 접수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성폭력 전과자로 발목에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으며 이를 동네 상인들에게 보여주면서 협박을 했다"고 밝혔다. 포항 신동우 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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