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튜즈데이모닝콘서트의 10월 공연은 두 얼굴의 매력을 가진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함께 러시아 예술의 심장 모스크바로 음악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지난 3월 프랑스 파리를 주제로 무대에 올랐던 조재혁의 두 번째 음악여행 프로그램으로 14일 오전 11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이다. 러시아 예술의 심장으로 불리는 모스크바는 한이 서린 애수와 신명과 정열이 함께하는 슬라비안 서정성의 도시이다. 그리고 차이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 프로코피에프, 발라케리프 등을 배출한 러시아 음악의 중심지이다.
조재혁은 성신여대 교수로 재직하며, KBS 클래식FM의 간판 프로그램인 '장일범의 가정음악' 수요일 코너 '위드 피아노'의 고정 게스트로 활동 중이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사계 중 8'10월', '라흐마니노프의 악흥의 순간',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소나타 3번', '발라키레프의 이슬라메이:동양풍 환상곡'이 연주된다. 비교적 높은 난이도가 필요로 하는 곡으로 구성돼 조재혁의 현란한 테크닉과 풍부한 표현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마지막 곡인 발라키레프의 '이슬라메이:동양적 환상곡'은 엄청난 난이도 때문에 실제로 연주되는 경우가 드문 곡으로 꼽힌다. 발라키레프가 코카서스 여행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으로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이 초연했다. 그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곡이며, 가장 어려운 피아노 솔로곡 중 하나이다. 전석 2만원. 053)668-1800.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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