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TV '우리동네 예체능'이 21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지난 8월 19일부터 테니스에 도전하고 있는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팀의 실력 상승세가 이날 방송에서도 이어진다. 얼마 전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주연보다 빛나는 조연 '문지상' 역으로 열연했던 배우 성혁과 이광용 아나운서가 예체능 테니스팀 입단 및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두 멤버는 지난 입단 테스트에서 허당 테니스 실력을 드러냈다. 하지만 한 주 만인 이번 방송에서는 180도 변신한 반전 실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예체능 테니스팀은 인천과 군산에 이은 3번째 대결 상대 '춘천 테니스 동호회'와 각본 없는 명승부를 펼친다. 춘천 테니스 동호회 회원들은 전국 규모 대회 2회 우승 경력 보유자와 58년 경력의 연륜 복식조 등 잔뼈가 굵은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과연 예체능 테니스팀은 이들을 상대로 첫 승을 올릴 수 있을까.
배우 성혁은 경기에 앞서 "면도를 하다가 입술에서 피가 났다. 대박 아니면 쪽박 아니겠는가"라며 호기로운 자신감을 내비치며 춘천 테니스 동호회의 심상치 않은 혈전을 예고했다. 실제 경기에서 이광용 아나운서는 상대방에게 거침없이 스매싱 폭격을 날리는 성혁에게 "네가 바로 에이스다"라고 탄성을 내질렀다는 후문. 주변 멤버들도 "성혁이 '탄산남'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보는 이들의 가슴을 '뻥' 뚫리게 만드는 과감한 플레이를 펼쳤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예체능 제작진도 "이번 경기에서 성혁과 이광용이 숨겨놨던 실력을 유감없이 터뜨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며 "예체능 테니스팀 결성 이후 최고의 명승부를 녹화했다"고 전했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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