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를 관통하는 간선버스 노선이 내년 상반기에 추가되는 등 혁신도시 안팎의 교통 환경이 개선된다.
간선노선은 혁신도시와 KTX역, 대구 도심 등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현재 순환노선에 추가로 중'소형버스를 도입해 배차간격을 줄인다.
현재 혁신도시로 출'퇴근하거나 방문하는 사람들이 부족한 버스노선과 긴 배차시간, 도시철도와의 연계성 부족으로 동대구역(KTX)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또 혁신도시로 진입하는 네거리의 좌회전 신호가 짧고 차로도 1개여서 정체가 빚어지고,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지 않으면 입주 완료 후 도로가 주차 차량으로 넘쳐날 것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혁신도시를 거치는 시내버스 노선을 추가하고 혁신도시 내 차로 조정과 공영주차장 확보 등 교통 편의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21일 동구 신서동 한국가스공사에서 열린 현장 시장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혁신도시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우선적으로 노선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반야월로'를 지나는 버스 중 중복도가 높은 노선을 조정, 혁신도시로 통과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안심역에서 동대구역(KTX)으로 바로 갈 수 있는 버스 노선은 708번과 814번, 818번 등 3개지만, 이 노선들은 모두 용계삼거리~안심역 구간(4.5㎞)이 겹친다. 시는 이 노선 가운데 1개를 혁신도시 안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혁신대로'나 '이노밸리로'로 운행하면 배차간격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배차간격은 하루 106회 운행하는 708번은 10분이고, 121회 운행하는 814번은 8분, 120회 운행하는 818번은 9분이기 때문에 혁신도시로 우회하는 거리를 감안해도 10~15분 만에 버스를 탈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권 시장은 "대형버스를 중형버스로 바꿔 증차해 동구4번의 배차간격을 더 좁히고, 직진 차로를 줄여 혁신도시 방향의 좌회전 차로를 늘리겠다"며 "앞으로 공영주차장 부지를 확보하는 등 이전기관 직원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서광호 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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