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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국내기술 원전 증기발전기 첫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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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 3,4호기 교체공사 끝내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국산화에 처음 성공한 원전 증기발생기를 한울원전 3, 4호기에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원자로 열을 증기로 바꿔 터빈을 돌릴 수 있도록 하는 원전의 핵심설비인 증기발생기는 지금까지 전량 해외기술에 의존했으나 이번에 국내 최초로 표준 모델을 개발, 설계에서부터 제작·시공까지 국내 기술로 설치됐다. 증기발생기 설계와 제작은 두산중공업이, 설치와 시공은 대람산업과 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이 맡았다.

한울원자력본부는 교체된 3, 4호기 증기발생기의 전열관에 상대적으로 균열에 강한 알로이 재질을 사용해 균열을 최소화하고, 원자로 냉각재 주배관에 개선한 용접방법을 적용해 공정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레이저를 이용한 위치 정밀측정 등 혁신공법으로 다양한 교체기술을 확보하고 교체작업자 피폭량, 방사성폐기물량 등 모든 분야에서 원자력 선진국과 대등한 기술력을 확보했다.

한울본부는 이날 현장에서 관계자와 시공사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3, 4호기 증기발생기 교체 준공식을 가졌다. 손병복 한울원자력본부장은 "이번에 국내 최초로 증기발생기 표준모델 개발과 설치에 성공함으로서 앞으로 다른 원전의 증기발생기 교체 때도 시행되는 등 선진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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