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北 핵미사일 위협적…사드 조속 도입을"

유승민 의원 대정부질문

유승민 새누리당 국회의원(대구 동을)은 3일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소형화'경량화한 핵탄두를 탑재한 북한의 핵미사일이 이제는 실체적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북한'중국과 야권'학계 일부 등이 북 핵미사일 비행고도가 낮아 고도 40~150㎞를 방어하는 사드가 쓸모없다고 반대하지만, 올 들어 북한이 발사한 노동미사일과 스커드미사일의 궤적'최대 고도'체공시간을 살펴보면 사드가 필요하다"면서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해 발사각도를 조정하면 제주도를 제외한 남한 전역이 사정권에 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중국 등 사드 도입에 반대하는 주변국에는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군사적 위협을 가할 의도가 없다고 설득하는 등 외교로 풀 문제라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

유 의원은 "우리 군에 현재 핵미사일 방어능력이 없다. 그런데도 일각에선 예산이 부족해 사드를 도입하기 어렵다며 주한미군에 의존하려는 주장이 나온다"고 지적하고, 국방부'외교부 장관에게 "우리 국방예산으로 하루속히 사드를 도입하고, 사드 도입에 반대하는 중국'러시아를 설득할 것"을 촉구했다.

이지현 기자 everyda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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