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숲해설사와 함께한 앞산의 가을…앞산공원관리사무소 걷기 행사

단풍이 절정인 이달 1일 앞산공원에서 숲해설사와 함께하는 숲 체험 및 걷기 행사가 있었다. 앞산 큰골 3.2㎞를 걷는 이 행사에 100여 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숲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은적사, 만수정, 서편자락길을 돌아 케이블카 광장까지 걸으며 앞산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마침 전날 가을비까지 촉촉이 내린 뒤라 안개가 낮게 깔린 자락길은 드라마 속의 한 장면이었다.

"물방울이 대롱거리는 거미줄이 너무 신기했어요. 나무에 붙어 있는 이끼도 참 예쁘고요."(박예담'7'대곡가야유치원)

이번 행사에 숲해설사로 동참한 신선옥 씨는 "차를 타고 먼 곳까지 가지 않더라도 우리 주위에 이렇게 아름다운 산이 있다는 사실은 큰 행운"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앞산을 찾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개최한 앞산공원관리사무소 장정걸 소장은 "이번 행사를 소박하게 시민위주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유명인사도 초대하지 않고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도 하지 않았는데 많은 시민들이 참석하고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더 많은 시민들이 찾는 앞산이 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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