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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새 책!] 발가락으로 쓴 마음의 기도…『이흥렬 시집 '하늘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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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렬 시집 '하늘 찾기'/이흥렬 지음/북랜드 펴냄

뇌병변 장애를 가져 발가락으로 시를 쓰는 이흥렬 시인이 두 번째 시집을 펴냈다. 1991년 첫 번째 시집 '앉은뱅이꽃'을 펴낸 지 20여 년만이다. 모두 70편의 작품을 수록했다. 공영구(대구문인협회장) 시인은 "멈출 수 없는 종교적 삶, 그리움에 대한 자아 탐구를 발견할 수 있다"며 "착실한 종교인의 기도하는 마음이 시집의 배경이다. 또 낙엽, 해, 바람, 산, 어머니, 집, 마당 등 구체적인 시어들로 추상적인 그리움을 표현한다"고 평가했다.

저자는 1997년 '월간문학세계'로 등단했다. 앞서 1993년 대구에서 한국민들레장애인문인협회를 조직해 장애인 문학 발전에 힘쓰고 있다. 이번 시집 판매 수익금은 장애인 예술마을공동체를 조성하는 데 쓰인다. 173쪽, 1만2천원.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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