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11일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으나, 짧은 시간 동안 한'미'일 3국 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만 공감하는 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 시내에서 60㎞ 떨어진 휴양지 옌치후(雁栖湖)의 옌치호텔에서 APEC 정상회의 업무오찬을 마친 직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약 20분간 회담했다. 이날 회담은 APEC 회의 전부터 양국 관계자들 간 협의를 가졌으나 형식과 내용은 물론 회담 자체에 대한 합의를 보지 못하다 회담 약 2시간 전 급작스레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중국 측의 북핵 불허용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한 사실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설명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 억류 미국인 2명의 최근 석방에 대해 박 대통령에게 설명한 것으로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한'미 간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 강화와 북한 행동 변화를 촉진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는 데는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박 대통령은 이로써 정상회의 첫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선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예상 밖 대화에 이어, 이틀째인 11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성사시켰다.
박 대통령은 12일 오전 제22차 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두 번째 순방국인 미얀마로 향했다.
김병구 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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