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영미의 내손으로 만드는 천연제품] 헤어 에센스

모공 속의 노폐물을 잘 녹여주는 호호바 화이트오일과 모발에 윤기와 부드러움을 주는 싸이클로메치콘을 이용해서 만든 헤어 에센스다. 스프레이 방식으로 돼 있어 끈적임이 적고, 두피에도 가볍게 바를 수 있는 제품이다.

◆사용재료

1. 유상층: 호호바 화이트(10g), 동백(7g), 윗점(2g), 싸이클로메치콘(37g)

2. 에센셜오일: 라벤더(5방울), 로즈마리(8방울), 클라리세이지(3방울)

◆재료 설명

1. 호호바 화이트오일: 피부 피지와 지방산의 조성이 비슷해 피부에 잘 스며든다. 모공 속 노폐물을 잘 녹여주기 때문에 지성 피부에 효과적이며 끈적이지 않아 마사지용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2. 동백유: 동백 종자에서 추출한 것으로 일본이 원산지다. 보습 효과가 매우 뛰어나 아토피 치료에 효과적이며 탁월한 컨디셔닝 효과가 있어서 예로부터 머리카락과 피부를 가꾸는 데 쓰여왔다.

3. 윗점: 밀에서 추출한 오일로 비타민E 함량이 높아 피부의 노화방지와 유지들의 산화 방지에 도움을 주며, 천연제품 보존제로 많이 사용한다.

4. 싸이클로메치콘: 향수, 보디스프레이, 방향스프레이, 로션, 크림 등의 제품에 사용되는 증발력이 약간 있는 오일. 피부의 뽀송뽀송한 느낌을 향상시키고 부드러움을 바로 느낄 수 있다. 일반 오일처럼 미끈거리지 않으며 매우 가벼운 액체를 바르는 느낌으로 금방 스며들며 남은 촉감은 다른 피부컨디셔너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끈하다. 유용성이며 로션과 크림, 스킨을 쓸 때 꼭 유화시켜야 하며 립밤, 풋밤, 데오도란트, 연고 등의 다른 제품에는 그냥 첨가하면 된다. 모발제품에 사용 시 모발 윤기와 부드러움을 높여준다.

5. 라벤더: 달콤하고 진한 꽃향기. 대부분 피부에 잘 맞다. 피부 진정, 재생 효과가 있다.

6. 로즈마리: 신선하고 강한 허브향과 톡 쏘는 향. 건강한 모발과 두피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헤어제품에 많이 쓰인다.

7. 클라리세이지: 흙 냄새와 꽃 향. 건성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진정 작용과 항염증 작용이 있어 피부 염증과 종기 치료에 효과적이다.

◆만드는 방법

1. 소독한 용기에 에센셜오일을 계량한다.

2. 차례대로 식물성 오일을 계량한다.

3. 마지막으로 싸이클로메치콘을 목선까지 붓는다.

4. 흔들어 사용한다.

◆유통기한 : 3개월

안영미(천연제품 핸드메이드 공방 '자·담·향' 원장) blog.naver.com/dalmaziso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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