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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종 신기술 대구서 성공적 알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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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인공관절·교차로 알림이·헬리콥터 자동비행…

국내 산업 신기술 분야를 망라해 선보인 '2014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이 13일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세계 최고이거나 최초인 산업기술과 국산화에 성공한 기술 제품 등 우수 R&D 사례를 전시했다.

전시회에서는 199개 R&D 수행기관들이 참여해 사업화에 성공한 1천200종의 산업기술을 선보였다.

주목할 만한 사업화 성공 사례들도 많았다. 국내 최초 인공고관절을 개발한 '(주)코렌텍'은 해외 제품에 의존하던 인공관절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신기술들을 선보였다. 이 업체는 최근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인공관절 제조 개발에 성공했다.

LED 개발업체인 (주)지비가 내놓은 '교차로 알림이'는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차량이 접근할 때 광센서, LED램프로 구성된 경보장치를 발광해 교통사고를 줄여주는 장치다. 자동차 전조등의 빛을 30m∼40m 거리 밖에서 인식할 수 있고, 운전자는 야간에 300m 에서도 LED 점멸신호를 식별할 수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등 8개 기관이 개발한 전자식 자동비행조정 시스템은 기존의 기계식 대신 최첨단 전자식 비행조종시스템 기술인 '플라이 바이 와이어'(Fly-By-Wire) 기술을 적용했다. 해외 선진업체로부터 기술이전이 어려운 핵심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해 100% 국산 헬리콥터 개발을 가능하게 했다.

(주)퍼스텍은 1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수직 이착륙 비행로봇 시스템'을 개발, 비행로봇 관련 산업의 수입품 대체 효과뿐만 아니라 해외로의 수출도 기대할 수 있게 했다.

이기섭 KEIT 원장은 "이번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은 신기술의 발표에 중점을 뒀던 기존의 행사와 달리 R&D 개발 기술의 사업화에 역점을 뒀다"며 "KEIT는 대구 본사 이전과 함께 지역 R&D활성화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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