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펜션 화재 바비큐장은 불법시설 "소화기는 1분도 안돼 꺼져버렸다!"
담양 펜션 화재
담양 펜션 화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화재가 간 바비큐장은 불법시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전남 담양의 펜션은 아니나 다를까 '안전 사각지대'에 있었다.
불이 난 펜션 바비큐장은 건축물 대장에는 찾아볼 수 없는 시설이었다.
이에 대해 자치단체는 소방 점검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안전을 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담양군의 한 관계자는 "바비큐장은 건축물 신고를 하지 않고 임시 시설물로 쓴 것 같다"며 "벽과 지붕이 있으면 건축물로 봐 신고대상인 만큼 현장에서 정확한 상황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불이 난 바비큐 파티장은 바닥은 나무, 벽은 샌드위치 패널, 지붕은 억새로 돼 있어 화재 시 불이 옮아붙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었다.
숯불 등 화기를 다루는데다 구조물도 화재에 취약했던 바비큐장에는 변변한 소방 시설도 없었고 한 생존자는 "바비큐장에는 소화기가 없었고 다른 객실 부근에서 겨우 찾은 소화기는 1분도 안 돼 꺼져버렸다"고 말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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