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미국 최고의 영화로 불리는 시리즈. 그 두 번째 작품이 스티븐 스필버그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노력으로 33년 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된 버전으로 방송된다.
1974년에 제작된 는 1972년 개봉해 큰 성공을 거둔 에 뒤지지 않는, 혹은 그보다도 훌륭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조연상, 미술상, 음악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마이클 역을 맡은 알 파치노는 지금까지 '역대 최고의 명연기' 순위에서 족족 최상위권에 들 만큼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으며, 그의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훌륭하다는 찬사를 받았다. 그해 미국 아카데미가 그에게 남우주연상을 수여하지 않은 것은 줄곧 논란이 될 정도였다. 와 더불어 '역대 최고의 작품' 명단에서 줄곧 빠지지 않을 만큼 예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는 코를레오네 패밀리를 일으켜 세운 원조 '대부' 비토가 뉴욕에서 손꼽히는 마피아 패밀리의 두목이 되기까지의 여정과, 코를레오네 패밀리를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젊은 '대부' 마이클의 삶을 교차해 다룬 작품이다.
1901년 시칠리아의 코를레오네에서 어린 비토 안돌리니의 가족은 그 지역 마피아 두목인 치치오의 심기를 건드려 몰살당한다. 홀로 살아남은 비토는 뉴욕으로 도망쳐 비토 코를레오네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면서 뉴욕 사회의 거물로 자란다. 그리고 시칠리아를 방문한 비토는 자신의 가족을 몰살한 치치오를 만나 그를 죽임으로써 복수를 달성한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때는 1958년, 코를레오네 패밀리의 대부가 된 마이클은 늘 암살 시도에 시달린다. 하지만 어느 순간 배신자가 다름 아닌 그의 형 프레도라는 것을 깨닫고 부하에게 형을 죽이라고 지시하고, 아내 케이마저 자신을 떠나면서 결국 마이클은 모든 것을 가졌으나 아무도 가지지 못한 외로운 인간이 되고 만다. 러닝타임 200분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