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郡 인재양성원 부실 운영…수업시간 내내 학생 자리 비워도 감독 안해"

청송군 행정사무감사

청송군 행정사무감사에서 군의회 의원들의 날 선 지적 때문에 집행부 공무원들이 마른 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군의회 초선의원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현시학 군의원(초선)=청송 양원은 청송사과를 이용해 사과술인 아락을 만들겠다고 군에서 예산도 지원해 줬고, 구 주왕산초등학교 538㎡를 공장시설로 변경해 연간 200여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를 받고 있다. 그런데도 3년 전부터 이곳에 청송사과가 납품되지 않았다. 임대료를 올리든지 사과를 납품하게 하든지 집행부는 주민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권태준 군의원(초선)=청송군인재양성원이 부실운영되고 있다. 공부하러 간 학생이 수업시간을 내내 자리를 비워도 감독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2년 전 수업시간에 다수 학생이 이탈해 한 학생을 집단 폭행한 일도 있었다. 그 이후에도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신효광 부의장(초선)=심수관도자기전시관은 이미 2011년 전북 남원에 지은 것을 청송에서 또 지었다. 남원은 심수관 집안으로부터 18점의 도자기를 기증받았다. 하지만 청송군은 단 한 점도 기증받지 못하고 최근까지 작품 구매 등으로 49억원을 지출했다. 집행부는 예산을 줄이려는 고민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정미진 군의원(초선)=부서별로 위원회가 존재하는데 전문성이 결여됐고 형식적인 운영이 너무 많다. 법에 따라 꼭 만들어야 하는 것 이외에는 적절한 통합이 필요하다. 또한 중복으로 의원을 위촉하다 보면 안건에 대한 집중도도 떨어지고 회의조차 참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청송 전종훈 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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