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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앵글에 담긴 '대구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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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구소 빛그림방 작품전

강신경 작
강신경 작 '성모당 길'

흑백사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사진연구소 빛그림방(대표 윤국헌)은 9일(화)부터 14일(일)까지 대구 중앙도서관 가온갤러리에서 '대구를 보다3-길'이라는 주제 아래 작품전을 갖는다.

'대구를 보다'는 사진연구소 빛그림방 소속 연구원들이 대구를 알리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10년 장기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에는 강신경, 권명혜, 김대곤, 김미정, 김미진, 김은숙, 박정일, 이한희, 이화선, 정미경, 정용수, 진금숙, 최양수, 허경순 등이 참여해 대구의 길을 촬영한 작품 90여 점을 선보인다.

윤국헌 대표는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잘 알려진 길과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알릴 필요가 있는 길을 찾아 카메라 앵글에 담은 것들이다. 벽화가 있는 골목길, 연밭으로 가는 길, 고택의 길, 고분 속을 거니는 길, 서원으로 향하는 길, 소원을 이루기 위해 절대자에게 기도하러 가는 길 등 한 번쯤 가보고 싶은 대구의 여러 길이 담겨 있다. 10년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대구의 여러 모습을 예술적으로 담은 하나의 기록물로 소중한 아카이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진연구소 빛그림방은 사진 문화 발전과 사진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2003년 설립됐다. 현재 14명의 연구원이 사라져가는 흑백사진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의 전통과 문화유산, 대구의 하천과 강, 명소 등 대구만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미적 가치를 찾아내는 10년 기획 사업'대구를 보다'프로젝트를 2011년 시작해 2012년 '신천', 지난해 '석조물'을 주제로 한 전시를 가졌다. 이경달 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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