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가정어린이집이 8일부터 집단 휴가에 돌입한 가운데 대구지역 어린이집들은 이번 집단 휴가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소속 대구 어린이집들은 8일 긴급회의를 열어 집단 휴가 동참 여부를 논의한 끝에 "부모들의 혼란을 고려해 연합회의 집단행동을 지켜보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대신 추후에 보육료 인상안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행동에 동참하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9일 밝혔다.
변경숙 대구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일부 학부모들이 가정어린이집 집단 휴가 소식을 접하고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지 걱정을 했다"며 "이런 우려가 반영된 까닭에 대구는 정상적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하자는 데 많은 의견이 몰렸다"고 했다.
가정어린이집은 아파트, 개인 집 등에서 정원 20명 이하의 아동을 돌보는 보육시설로 전국에 2만3천여 곳이 있으며 연합회 소속은 전체 어린이집의 3분의 1가량이다. 대구는 460여 곳이 연합회에 소속돼 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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