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0주년을 맞이한 국립대구박물관이 내년 2월 22일까지 '대구의 뿌리, 달성(達城)' 특별전을 개최한다. 대구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달성유적에서 일제강점기에 발굴된 문화유산을 처음으로 한자리에 공개하는 특별전이다.
대구를 대표하는 달성유적은 성곽(대구 달성)과 고분군(달성고분군)으로 이루어진 복합 문화유적이다. 현재 달성공원으로 더 잘 알려진 대구 달성(사적 제62호)의 성벽은 옛 모습을 간직한 채 남아 있는 반면 달성의 서쪽과 남쪽에 자리한 달성고분군(비산동'내당동고분군)은 192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도시화되는 과정에서 그 흔적이 사라졌다.
2014년은 달성유적의 첫 고고학적 조사가 이루어진 지 100년이자 국립대구박물관이 문을 연 지 20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해 이번 전시에는 달성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삼국시대의 대구사람들과 그 지배자의 흔적이 모두 담겨 있다. 달성고분군 37호분 1곽에서 출토된 금동관 2점과 55호분에서 출토된 화려한 장식대도를 비롯해 1천500여 점의 출토품이 전시된다. 또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영상물이 상영되며, 매주 토요일마다 삼국시대 토기 성형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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