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아파트 9곳이 저탄소 생활을 실천해 CO₂ 407t을 감축했다.
대구시는 그린스타트 대구네트워크와 함께 대구시내 9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2014 녹색아파트 공모대회'를 열어 중구 '태왕아너스스카이'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달성군 '명곡미래빌 5단지'와 달서구 '성당래미안'e편한세상 2단지'는 최우수상을, 중구 '봉산뜨란채'와 수성구 '만촌보성타운', 북구 '명성푸르지오'는 우수상을 받았다.
녹색아파트 공모대회는 한국 온실가스 배출량의 23.4%에 해당하는 가정 분야에서 저탄소생활의 사례를 발굴하고,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열린다. 대구시민 중 70% 정도가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이번 공모대회에는 모두 7천여 가구, 2만2천여 명이 참여했다.
아파트 주민은 자발적으로 ▷지하주차장 LED등 교체 ▷절수기기 설치 ▷고효율 보일러 교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RFID) ▷정기적 소등행사 등 에너지 절감을 했다.
9개 아파트는 5월부터 10월까지 지난해에 비해 전기 107만367kwh를 절감했다. 이는 개별 전기를 7.8%, 공공 전기를 4.6% 줄인 수치다.
온실가스 발생량으로 각 수치를 환산해 전기'가스'수도를 종합하면 CO₂ 407.9t을 감축한 것이다.
대구시 김부섭 녹색환경국장은 "녹색아파트 공모대회를 통해 가정 분야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매년 녹색아파트 공모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모현철 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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