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럽 정상의 소년 합창단 보니푸에리 16일 대구에

체코 소년 화음

지난해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에 이어 또다시 유럽 정상의 소년합창단이 대구 관객과 만난다. 수성아트피아 송년기획 두 번째 무대로 체코 문화의 보석인 보니푸에리 소년합창단이 16일(화) 오후 7시 30분 용지홀 무대에 선다.

보니푸에리(Boni Pueri)는 라틴어로 '착한 소년들'이란 뜻으로 1982년 창단된 체코의 대표 합창단이다. 바티칸 로마교황청 초청공연에서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극찬을 받은 보니푸에리 소년합창단은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2천500여 회 이상 공연을 가지며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합창단 중 하나로 꼽힌다.

대구를 처음 방문하는 보니푸에리 소년합창단은 2002년 전주소리축제에서 첫 내한을 가진 바 있으며, 2010년부터 매년 우리나라를 방문해 순수한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 재치 있는 안무와 연출,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통클래식 음악, 체코 및 동유럽 국가 민요, 크리스마스 캐럴과 뮤지컬 음악까지 세 가지 테마를 선보인다. 클래식테마에서는 신성함과 장엄함을 느끼게 하는 성가복, 그리고 동유럽 국가의 민요를 부를 때에는 체코의 전통의상을 입어 분위기를 한층 띄울 예정이다. 이들은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헨델의 '할렐루야', '브로드웨이 뮤지컬 메들리',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 등 관객들의 귀에 익숙한 곡으로 레퍼토리를 구성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TBC·수성아트피아 어린이합창단과의 협연 무대도 준비했다. R석 6만, S석 4만원.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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