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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경안고 권영성군 '도전! 골든벨' 왕중왕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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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송된 KBS '도전! 골든벨'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권영성(17'안동 경안고 2년) 군은 더벅머리에 여드름이 난 앳된 얼굴이었다. 쓴 아메리카노보다 달콤한 바닐라라떼를 좋아하고 교정을 하고 있는 치아를 보여주지 않으려 웃을 때도 입을 애써 다무는 모습이 평범한 고교생의 모습 그대로였다.

권 군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각 학교에서 우승을 차지했거나 높은 성적을 거둔 100명의 출연자와 겨뤄 왕중왕에 올랐다. '도전 골든벨!'은 고교를 찾아다니며 학생들에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 걸친 상식 문항 50문제를 출제해 최종 1인을 뽑는 퀴즈 프로그램이다. 올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학교는 42곳으로 총 4천200명의 학생이 골든벨에 도전했다. 권 군도 지난 9월 23일 경안고 개교 60주년을 맞아 치러진 골든벨에서 우승을 차지해 자격을 얻었다.

권 군은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갑오개혁은 알았는데 광무개혁은 생각이 잘 안 나는 거예요. 확실히 갑오개혁은 아닌 것 같아서 광무개혁을 찍었는데 정답이더군요." 하지만 막강한 출연자들 속에서도 권 군은 유유히 문제를 풀었고, 소설부터 역사, 미술 등 교과과정에 없는 문제도 술술 정답을 꿰차며 우승을 차지했다.

"어릴 때부터 뉴스를 자주 봐요. 지금은 TV에 나오는 뉴스에서 어렵거나 헷갈리는 것이 나오면 바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죠. 이것이 몸에 배니깐 자연스럽게 아는 것도 많아지더라고요."

학교에서 중상위권의 성적을 내는 권 군은 상식공부를 따로 하는 편은 아니라고 한다. 뉴스를 좋아하고 궁금한 것을 풀어가다보니 하나씩 자신의 머릿속에 저장됐다는 것이다.

권 군은 "문제집을 풀거나 정형화된 공부를 할 때 머리에 더 안 들어오는 것 같아서 아예 그렇게 공부는 하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보고 즐기면 내가 스스로 찾아 공부하게 된다"면서 "궁금한 것이 있다면 꼭 찾아야 하며 항상 호기심을 버리면 안 된다"며 "호기심이 관심거리가 되는 것이며 관심이 집중을 이끌고 집중이 오랜 기억이 된다"고 말했다.

권 군은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는 것이 목표다. 권 군은 "내가 아는 다양한 지식을 밑거름으로 건실한 기업을 키우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안동 전종훈 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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