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조직과 열정으로 지역을 위한 발이 되겠습니다."
이달 새로 부임한 방경배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젊음'을 강조했다. 40대인 본인부터 시작해 직원들이 젊어 현장을 더 적극적으로 누비겠다고 했다.
방 본부장은 1991년 한국수출입은행에 입행한 뒤 이듬해 무역보험공사의 전신인 한국수출보험공사가 설립되면서 자리를 옮겼다. 그는 "무역보험공사의 역사는 아직 30년이 되지 않지만 역동성에서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책사업지원팀장과 발전담수팀장 등 보험공사에서 굵직한 업무를 하면서 쌓은 노하우도 많다. 지역 본부장으로 부임하면서 자신의 노하우를 지역 기업과 함께하는 데 쓰겠다고 다짐했다.
"보험공사가 1조원의 지원 성과를 낸 지 20여 년 만에 200조원 지원이라는 업적을 이뤄냈습니다. 그만큼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곳입니다."
방 본부장은 보험공사의 성장처럼 지역 기업도 성장할 수 있도록 근접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대구경북에 보험공사의 지원이 필요한 곳은 3천 곳 정도가 된다. 하지만 아직 1천 개 기업 정도만이 우리를 이용하고 있어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본인과 직원이 일일이 기업을 찾아가며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컨설팅을 하는 등 밀착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남부지방에서 최고의 본부로 선정됐다. 방 본부장은 더욱 열심히 해서 2년이라는 임기 안에 전국 최고의 지역본부로 키울 계획이다.
그는 "지역에는 금형과 절삭 등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이 많다"며 "이들의 우수한 제품이 해외에 안심하고 수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충분히 지역본부가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 조직, 청년 조직으로 활동하겠습니다. 보험공사의 문턱은 낮으니 누구라도 언제든지 방문해주십시오."
노경석 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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