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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쉬었음 인구 6년 만에 최대…"고임금 대기업 쏠림 현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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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 채용 게시판.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 채용 게시판. 연합뉴스

일자리를 구하지 않고 '그냥 쉬는' 청년층이 급증하고 있다. 고임금을 선호하는 고학력 청년들의 대기업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15만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7만4천명 증가했다. 이가운데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가 없더라도 노동을 쉬는 '쉬었음 인구'가 249만7천명으로 6만3천명 증가했다.

특히 20대 후반 쉬었음 인구가 22만8천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만1천명 급증했다. 4월 기준으로 코로나19 고용 충격이 컸던 2020년(24만4천명)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가폭 또한 같은 달 기준 2020년(9만6천명) 이후 가장 컸다.

대구 비경제활동인구 역시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동북지방데이터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대구의 15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84만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만5천명 증가했다. 연령대 중에선 30대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대구의 30대 비경제활동인구는 6만6천명으로 전년 대비 5천명 증가했다. 지난 2022년 6만3천명에서 2023년 5만8천명으로 감소한 이후 2년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지난달 발간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개선 과제' 보고서를 통해 고학력자의 '쉬는 청년' 증가 추이가 특히 가파르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졸 이하 '쉬었음' 청년은 2021년 27만명에서 2025년 25만명으로 지난 4년간 2만명 감소한 반면, 대졸 이상 '쉬었음' 청년은 같은 기간 14만9천명에서 17만9천명으로 3만명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경총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커지면서 고학력 청년층의 대기업 쏠림 현상이 심화한 영향으로 진단했다. 경총이 조사한 청년층 시간당 평균 임금은 대기업(2만125원)이 중소기업(1만4천66원) 대비 43%나 높았다.

※비경제활동인구=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 일할 능력이 있어도 일할 의사가 없거나 일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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