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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부하려는 '무대'…김무성 대표 오늘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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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공기업·규제 개혁 등 3대 개혁 위해 협조 부탁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 김 대표는 이날 올해 정국 구상을 밝히는 자리에서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정국 이슈가 될 수도 있는 개헌 문제에 대해선 언급을 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회견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가적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12날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을 강조한 것과 궤를 같이하겠다는 방침이다. 당 관계자들은 김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역점 과제인 공무원연금, 공기업, 규제 개혁 등 '3대 개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여권에 힘을 실어달라는 당부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활성화 문제에 대해서는 최근 경제가 디플레이션 조짐을 보인다는 우려에 따라 경제활성화 기틀을 다지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구조개혁 작업에 실패하면 장기불황에 빠질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해 경제살리기에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보수'정당 혁신, 당 화합과 사회적 대타협 등에 대해서도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논의 중인 특권 내려놓기, 일하는 국회 만들기, 정치개혁'정당개혁 등 작업에 매진하겠다는 다짐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계파 간 갈등에 대한 우려에 대해 답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지난해 말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문제, 개헌 등을 놓고 친박(친박근혜)'비박(비박근혜)계 갈등이 심화했다.

앞서 13일 김 대표는 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새해 인사를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들러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난 데 이어, 한국기독교연합회를 방문해 이영훈 한기총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는 "올해는 정쟁을 지양하고 경제 위기 극복에 온 힘을 다하겠다.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지현 기자 everyda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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