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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다희 '이병헌 협박 혐의'로 걸그룹 글램 해체?…"다희 항소하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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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다희 '이병헌 협박 혐의'로 걸그룹 글램 해체?…"다희 항소하나?"

'이병헌 협박 혐의' 이지연 다희, 걸그룹 글램 해체

'이병헌 협박 사건'으로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 다희가 실형을 선고받은가운데, 오늘 15일 다희가 속한 걸그룹 글램이 결국 해체된 것으로 밝혀졌다.

걸그룹 글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15일 "글램이 해체됐다. 멤버들이 최근 계약해지를 요청했고 회사가 받아들였다. 걸그룹 글램 해체 후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전했다.

걸그룹 글램은 지난 2012년 싱글 앨범 'Party (XXO)'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하지만 5개월 만에 멤버 트리니티가 탈퇴하면서 4인조로 활동해왔다. 그러나 멤버 다희가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으며 3년 만에 해체에 이르렀다.

한편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9단독(정은영 부장판사)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모델 이지연에게 징역 1년 2월, 걸그룹 글램 다희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앞서 이지연 다희는 지난해 8월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됐으며, 다희 측 관계자는 15일 한 매체를 통해 "재판에서 다희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 같아서 이에 대해 중점적으로 항소를 제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희 측은 "다희와 이지연의 입장은 또 다를 수 있는데, 이번 판결은 다희와 이지연이 너무 '하나'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며 "이지연의 동기가 배신감이었는지, 금전 문제였는지 여부는 다희와는 별개"라고 설명했다.

또 "다희는 이지연과 이병헌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 채 이지연에게 선의의 도움을 주려한 것일 수 있는데, 이 부분이 충분히 판단되지 않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뉴미디어부03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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