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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역사속 인물] 두 얼굴의 나치 2인자 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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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나치 경찰국가로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괴링은 극단적인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1893년 1월 12일 독일 로젠하임에서 태어난 그는 직업군인으로서 1918년 독일의 위대한 비행사 리히트호펜 남작 만프레트가 복무했던 비행중대의 사령관이 됐다. 1921년 히틀러를 만나 나치당에 가입했고, 히틀러의 돌격대를 지휘했다. 1932년 7월 선거 이후 국회의장으로 선출, 히틀러에게 독재권력을 주는 수권법을 통과시켜 민주주의 체제를 무력화했다.

독일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프로이센 주의 내무장관직을 맡아 프로이센 경찰을 나치화했으며, 비밀경찰 게슈타포를 창설했다. 다루기 힘든 반대파를 교정(?)한다며 강제수용소를 만든 것도 바로 그였다.

이런 괴링이 독일 국민뿐만 아니라 외국 대사와 외교관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었다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이다. 그는 또 헌신적인 남편이기도 했다. 1933년 베를린 북쪽에 어마어마한 저택을 짓고, 그곳을 첫 번째 부인을 기린다는 뜻으로 카린할이라고 불렀다. 이곳에 막대한 예술품을 보관했다. 물론 자신의 지위와 힘을 이용해 유대인 등에게서 약탈한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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