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 마라/ 스티븐 시나트라'조니 보든 지음/ 제효영 옮김/ 예문사 펴냄
각종 심장병의 원흉으로 지목된 콜레스테롤. 이 책의 저자들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도 건강에 이상 없다"며 콜레스테롤과 관련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콜레스테롤을 인위적으로 낮추는 약물인 스타틴의 허구성을 폭로한다.
콜레스테롤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물질로, 효소를 통해 비타민 D, 성호르몬과 스트레스 호르몬을 포함한 스테로이드 호르몬, 소화와 지방 흡수를 돕는 담즙산염으로 전환돼 체내에서 사용된다. 몸에서 가장 중요한 분자 중 하나인 콜레스테롤이 없다면 세포벽과 신경조직을 만들어낼 수 없다. 오히려 콜레스테롤이 너무 낮으면 인지능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고, 치매 증상과 유사한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사람들은 고혈압,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을 먹고, 고기와 계란 노른자를 피하는 등 저지방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저자들은 그런 노력이 전혀 도움이 안 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는 심장질환을 예방하거나 예측하기 어렵다는 최신 연구 결과를 제시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로는 심장발작을 예측하기 힘들고, 심장질환의 진짜 원인은 염증으로, 식생활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진짜 악마는 '설탕'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약물, 스타틴은 뇌의 기능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한다. 415쪽, 1만7천원.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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