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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수도권 표몰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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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정무부지사 역임 현안 바싹…계파 넘어서 올라운드플레이 기대

새누리당 원내대표직에 도전한 유승민 국회의원(대구 동을)이 정책위의장 파트너로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던 4선의 원유철 국회의원과 손을 잡으면서 표 확장성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 의원은 28일 "지금 선수나 계파를 따질 한가로운 상황이 아니다. 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우리가 모든 것을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각각의 역할이 있지만 이젠 역할을 올라운드플레이(all round play)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경쟁자인 이주영(4선)'홍문종(3선) 조와 선수(選數)의 합에 있어선 같은 7선으로 균형을 맞춰 한쪽으로 기울 것 같았던 당 중진 국회의원들의 선택지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원'홍 의원 둘 다 수도권 의원이어서 수도권 표심도 나뉘게 됐다.

여권 한 관계자는 "수도권 의원들이 원'홍 의원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높은 선수지만 19대 국회에서 뚜렷한 당직이 없었던 원 의원에게는 동정론과 함께 경기도 부지사 출신으로 수도권 현안을 꿰뚫고 있는 까닭에 수도권 민심을 대변해 줄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자신보다 선수가 낮은 유 의원을 선택하면서 파격적이란 평가도 받고 있다.

홍 의원은 친박계 핵심으로 청와대와 교감하는 몇 안 되는 의원이다. 얼마 전 '2월 소폭, 5월 대폭 개각설'을 이야기했고, 실제 이완구 국무총리 지명이 이뤄지면서 "청와대 촉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당 사무총장을 지내 공천 마찰과 잡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다.

한 의원은 "지난 대선 때 함께 분투했는데 일부는 양지그룹에 다수는 음지그룹에 있었다. 그런 박탈감이 표심에 묻어 나올 것"이라며 "누가 내년 총선을 위해 나에게 유리한가도 살펴볼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원 조합에 대해 일각에선 "정책에 그만큼 우선순위를 둔다는 의미다. 정책정당 이미지를 선점했다"는 평가가 있다.

서상현 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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