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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열악한 지역 장년층 고용 현실, 적극 해법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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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4세 대구경북 장년층의 고용률은 높지만 고용 안정성과 임금 수준이 타지역에 비해 낮다는 통계는 지역 고용시장의 현주소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장년층의 고용시장 참여가 크게 늘면서 임시'일용직 등 저임금 일자리 쏠림이나 과도한 생계형 창업은 사회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이 가속화 되면 근로 여건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여 해법 마련이 절실하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지역 장년 인구는 대구 21%(52만6천 명), 경북 21.8%(58만7천 명)로 전국 평균 20%를 웃돈다. 장년층이 적극 구직에 나서면서 2013년 기준 고용률은 대구가 69.6%, 경북이 77%로 전국 평균(70.4%)과 비슷하거나 더 높다. 하지만 지역 도'소매업 월평균 임금이 142만~144만원으로 전국 동종업계의 73~75%, 장년 임금근로자 비중이 높은 제조업도 대구가 204만6천원으로 81.5%에 그치는 등 열악한 수준이다. 더욱이 100만~200만원, 100만원 이하 저임금 고용 비중도 매우 높아 지역 경제 사정이 어떤지를 잘 말해준다.

장년층 재취업과 생계형 창업은 갈수록 늘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른 퇴직 후 연금 수령 전까지 소득 공백기 때문에 다시 직업전선에 나서야 할 형편이어서다. 청년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비판에도 겨우 얻은 일자리이지만 고용 안정성이나 임금이 다른 지역과 비교하기 힘들 만큼 낮다면 지역 장년층의 생활수준 향상은 기대하기 힘들다.

장년 임금근로자의 고용 안정성과 임금 수준 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역 기업과 연계해 전직(轉職) 지원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장년층에 특화된 직업훈련이나 일자리정보센터 등을 확충해나가야 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 못지않게 장년층의 근로도 절박한 문제라는 점에서 당국과 경제계가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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