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 초'중학생 수가 작년보다 줄어든 가운데 신입생이 없는 초교가 15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도 초'중학생 수가 작년에 비해 감소했다.
9일 경북도교육청이 발표한 '2015학년도 유'초'중학교의 잠정적인 학교 현황'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이 없는 도내 학교는 본교 2개교, 분교 13개교 등 초교 15개교다. 본교 중에선 의성의 이두초교와 쌍호초교가 신입생을 받지 못했다. 분교 가운데는 울진 4개교, 포항과 봉화 각 2개교, 경주'안동'문경'영덕'울릉 각 1개교에 신입생이 없다. 신입생이 들어오지 않는 중학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도에 비해 초교생과 중학생 숫자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초교 본교는 3개교가 폐지되고 1개교가 신설돼 모두 476개교이고, 분교는 4개교가 폐지됨에 따라 41개교로 준 것으로 집계됐다. 초교생 수는 황금돼지띠인 아이들이 입학한 전년도에 비해 1천203명 감소한 13만167명이고 학급 수도 27학급 감소했다. 중학교 숫자는 본교 275개교, 분교 12개교로 전년도와 같았다. 하지만 학생 수는 전년도에 비해 7천48명이 줄어 7만8천8명에 그쳤고, 학급 수 또한 51개 감소해 3천13학급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적정규모학교 육성추진단 윤건우 담당은 "학생 수가 줄어들었음에도 올해 신입생 없는 학교가 전년도(13개교)와 비슷하고, 2013학년도(26개교)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은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덕분"이라고 했다.
대구 경우 올해 신입생이 들어오지 않는 학교는 없다. 하지만 초'중학생 수는 경북과 마찬가지로 줄었다. 대구시교육청의 추정에 따르면 전년도보다 초교생 수는 2천157명, 중학생은 8천388명 줄어 각각 12만8천18명, 8만903명이다. 이를 학급당 학생 수로 따졌을 때 초교는 23.3명에서 23.2명, 중학교는 32.2명에서 29.6명으로 감소한 것이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검찰, '尹 부부 사저'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건진법사' 의혹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