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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 역사가…대구 관광명소에 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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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바래길 월요탐방' 회원…근대골목 등 방문 벤치마킹

'남해바래길 월요탐방' 동호회가 23일 대구 달성군 마비정 벽화마을을 둘러본 뒤 기념사진을 찍었다. 동호회 제공

'남해바래길 월요탐방' 회원 25명이 23일 대구를 찾았다. 이들은 경남 남해군에 있는 남해바래길을 관광 명소로 알리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홍보하고, 다른 지역 관광 명소의 장점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대구에 도착해 마비정 벽화마을부터 둘러본 회원들은 대구 수목원, 근대문화거리, 김광석거리, 수성못 등 대구의 관광 명소들을 두루 방문했다.

회원들은 그동안 합천 소리길, 통영 사량도, 지리산 둘레길 등 전국 곳곳을 수도 없이 다녀봤지만 도심 속에서 지역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도시는 대구가 처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회원들 중 유일한 대구 출신으로 이번 방문 일정을 계획한 박인석(51) 씨는 "회원들은 다른 지역과 달리 도심과 가까운 곳에 벽화마을, 고택 등 고풍스런 분위기를 풍기는 관광 명소가 있다는 것을 신기해한다. 관광 명소마다 젊은이들로 붐비는 것도 회원들이 남해바래길에 접목하고 싶은 점 가운데 하나다"고 했다.

1명으로 시작한 남해바래길 월요탐방 동호회는 블로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등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30명 가까이 회원 수가 불어났다. 결성 초기에는 관광지 주변 펜션 또는 식당 운영자 등 관광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지금은 대학교수, 목사, 스님까지 탐방에 꾸준히 참여할 정도로 직업군이 다양해졌다. 현재 동호회는 남해군과 협력해 관광 안내판, 통행 시설물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

문찬일 동호회 운영위원은 "대구는 중장년층이 젊은 시절의 낭만과 추억을 꺼낼 수 있는 공간이 많다는 점이 다른 지역보다 특별하다. 남해바래길도 구운몽 설화나 이순신 장군의 운구 행렬이 지나간 장소 등으로 이야깃거리가 풍부하다는 점을 잘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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