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국내 전체 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6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 수 대비 자영업자 비율은 지난해 22.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자영업자 수는 565만2천 명으로 전년보다 1천명가량 늘었으나, 임금근로자 수가 1천819만 명에서 1천874만 명으로 55만 명 증가하면서 전체 근로자 수 대비 자영업자 비율은 하락했다.
올해 1월 기준 대구는 총 근로자 121만5천 명 중 자영업자가 26만2천 명(21.6%), 경북은 133만5천 명 중 41만2천 명(30.9%)에 이른다.
대구대 서민교 교수는 "퇴직 중장년층과 일자리를 못 구한 청년층이 자영업에 가세하고 있지만 과당 경쟁과 경기 침체에 맞물려 실패하는 사례가 더 많다"며 "이 때문에 대기업 경기는 괜찮아도 서민들이 체감하는 실물경기는 더 나쁘게 느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수는 외환위기 때 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실직한 사람들이 대거 창업에 뛰어들면서 꾸준히 증가했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 침체의 여파로 창업보다 폐업이 많아지면서 줄곧 하락세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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