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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재료 먼저 씁니다" 로컬푸드 활성화 기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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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친환경 학교급식의 종착지를 '로컬푸드' 정착으로 연결짓고 있다. 경북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축'수산물을 우선적으로 도내 학생들의 식탁에 올림으로써 점차 '내 지역 식자재로 만든 음식이 가장 좋다'는 인식이 퍼지기를 기대한다는 취지다.

로컬푸드 운동은 한정된 범위 지역 내에서 생산된 식자재를 그 지역 내에서 소비하자는 것에서 출발했다. 일본의 '지산지소'(地産地消) 운동이나 이탈리아의 '슬로푸드' 운동 등 국가별로 이름은 다르지만 그 정신은 동일하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대면할 수 있는 거리에 있어서 내 이웃이 내가 생산한 것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단순히 경제적 소득만을 위해서 생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즉 이런 대면적 유통체계를 구축해 생산자의 안정적인 소득구조를 창출하고, 소비자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확보하게 함으로써, 생산자에게는 정당한 몫을, 소비자들에게는 믿을만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로컬푸드의 목표다.

지역 전문가들은 또 경북의 친환경 학교급식이 경북을 넘어 대구와의 상생발전 방안 마련에도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북농협 친환경 급식단 관계자는 "경북은 대구, 포항, 경주, 구미, 경산, 안동 등 배후 소비지가 생산농가와 인접한 것이 장점이다. 친환경 급식이 생산자(경북)와 소비자(대구) 사이 일종의 관계회복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며 "거대 수요처의 확보는 경북 농업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대구도 건강하고 품질 좋은 로컬푸드를 학교급식에 활용할 수 있어 대구와 경북의 좋은 상생 협력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구 지역까지 친환경 학교급식의 영역을 넓힐 경우 경북 친환경 학교급식 체계의 안정적이고 조속한 정착이 가능해질 것이다"고 진단했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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