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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원 구미 민관협의회 '공정성'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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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 10명 중 3명 반추위 활동, 국토부 보고서 작성 적극 참여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을 위한 국토부의 용역보고서에 대해 구미시가 '신뢰성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지만 보고서 작성 과정에 구미시가 적극 참여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미시 제안으로 대구시와 함께 취수원 이전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구성했지만 구미측 구성원 상당수가 '취수원 반대추진위' 관계 인사로 드러났다.

국토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19일 지난달 발표한 '경북'대구권 맑은 물 공급 종합계획 검토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11차례 대구시와 구미시 관계자들과 함께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또 대구시와 구미시가 추천하는 2명씩의 전문가로 기술협의회를 구성해 세 번의 설명회를 열었으며 기술'정책협의회와 중간성과 점검회의 등도 진행했다는 것.

한 관계자는 "구미시는 15차례 회의 중 11차례 참여해 중간 보고를 받은 것은 물론 자료들에 대해서도 함께 검토했다"며 "이제와서 보고서에 대해 신뢰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힘들게 구성된 대구시와 구미시간 민관협의회 구성을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구미시가 추천한 협의회 구성원 상당수가 취수원 이전을 반대해온 인물들이어서 '이전을 위한 현실적인 토론'이 불가능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

실제 구미시 위원 10명중 3명이 '구미시 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이하 반추위) 실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민관협의회에는 참여 하지 않았지만 구미시 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장이 반추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협의회 위원인 구미시 상하수도 사업소장, 구미시 수도과장도 범 반추위 구성원으로 볼 수 있다.

대구측 관계자는 "구미시장과 구미시의회 의장도 반추위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민관협의회에 전문가를 제외하면 대다수 위원이 반추위와 관련성이 있는 위원들이 많아 객관적인 토론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노경석 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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