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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못 축조자' 일본 미즈사키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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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10시 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 인근 공터에서 수성못 축조자인 일본인 미즈사키 린타로의 75번째 추모제가 열렸다.

미즈사키 린타로는 1915년 개척 농민으로 한국에 왔다. 당시 수성못 터였던 '수성들'에 농업 용수가 부족해지자 미즈사키 린타로는 조선총독부를 설득한 끝에 10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1927년 4월 수성못을 완공했다.

이날 1시간가량 진행된 추도식에는 이진훈 수성구청장, 오재희 전 주일대사를 비롯해 호소에 시게미쓰 일본 기후시장, 한일친선교류협회 관계자 등 40여 명의 일본인도 추모제를 위해 한국으로 건너왔다. 한편 이날 장면은 다큐멘터리로 촬영돼 내년에 개봉하는 이문희 감독의 영화 '메트로놈'에도 일부 들어갈 예정이다.

이동근 한일친선교류협회장은 "올해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 만큼 오늘 추도제를 계기로 한국과 일본 양국이 미래의 바람직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진-수성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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