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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찾아 나선 대구 신천 수달 4차로 중앙 '로드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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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된 수컷 주민 신고로 병원 옮겼으나 숨져

대구 북구의 한 도로 한복판에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쓰러진 채 발견돼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 16분 고성동 고성우체국 앞 4차로 도로 한복판에 수달 한 마리가 탈진해 쓰러져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119구조대는 이날 오후 2시 31분쯤 수달을 구조해 북구청으로 인계했고, 북구청은 심한 탈진 증세를 보인 수달을 대구시 지정 동물병원에 치료를 의뢰했으나 폐출혈 등으로 1시간여 만에 숨졌다.

생후 1년 정도 된 것으로 보이는 수달은 몸무게 4.5㎏, 몸길이 1m의 수컷으로 확인됐으며 먹이를 찾아 신천이나 금호강 등을 따라 이동하다 길을 잃고 도심으로 들어왔다가 차량에 치인 것으로 추정된다. 수달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330호로 지정된 동물로 신천이나 금호강에서 서식하고 있다.

동물병원 관계자는 "수달이 병원에 왔을 때 앞다리에 찰과상이 심했고, 폐 전체가 피로 가득 차 있었다.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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