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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 집착은 불행, 헝가리 체제 본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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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연쇄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참석차 방한한 야노쉬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 물라투 테쇼메 에티오피아 대통령과 잇따라 양자 회담을 갖고 IT'자동차부품'바이오제약'섬유산업분야 협력과 투자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실장을 접견해 수자원분야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헝가리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북한은 핵을 무기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데, 핵무장과 경제성장 병진정책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헝가리의 성공적인 체제 전환 경험을 본받아 변화와 발전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헝가리는 북한의 비핵화와 한국의 통일 노력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아데르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에 집착하는 것은 불행"이라면서 조속한 비핵화 필요성을 강조한 뒤 우리나라의 평화통일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헝가리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17일 유망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헝가리에 파견해 부다페스트에서 산업기술협력 포럼 및 상담회(코리아비즈텍데이)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제약'의약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의 투자를 통해 양국 경제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열린 에티오피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지원군을 파견한 혈맹이다"며 "에티오피아와 파트너십을 더 강화해 아프리카 지역의 평화와 발전에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특히 현재 추진 중인 '한-에티오피아 섬유의류 테크노파크 조성사업'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거쳐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하고, 에티오피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새마을운동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UAE 왕세제 실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UAE의 해수담수화 기술 분야와 한국의 수자원 분야 협력기반 마련, 보건의료'식품가공'문화 분야 양국 간 투자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병구 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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