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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절약이 곧 에너지 절약" 김영훈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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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곧 에너지입니다. 죽은 땅도 살리는 물 에너지의 힘을 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아울러 모든 이들이 물과 에너지를 평등하게 사용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김영훈(60'대성그룹 회장) 제7차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물과 에너지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그간 국제무대에서 물과 에너지 문제에 대한 한국의 발언권을 키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가 이끄는 대성그룹은 몽골과 카자흐스탄, 에콰도르 등의 사막지대에서 '물을 만드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 솔라윈(SolaWin)을 설치해 지하수를 끌어올리고 이를 보급하고 있는 것. 솔라윈의 첫 수혜지인 몽골 울란바토르 한 사막은 저수지와 초원, 농장이 있는 '그린 에코 에너지 파크'(GEEP)로 탈바꿈한 상태다.

김 부위원장은 국제 사회가 이 같은 그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 덕분에 2005년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의장, 2013년 WEC 공동회장직을 역임했다. 그는 내년부터 WEC의 단독 회장직을 맡는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세계물포럼의 핵심가치가 '실행'인 만큼 이 기회에 물-에너지 산업 간 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전기) 생산을 위한 발전소 운영에 대량의 냉각수가 필요하고, 물을 정화'여과할 때엔 전기에너지가 필수요소다. '물 절약이 곧 에너지 절약'인 것이다.

그는 "하루빨리 물과 에너지의 사용 효율을 높이지 않으면 인류의 삶은 퇴보하고 만다. 물 단체와 에너지 단체가 반드시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와 세계에너지협의회에 동시에 소속된 김 부위원장은 15일 세계물포럼의 '물과 에너지' 세션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기조연설을 하고 두 분야 관련 단체 간 협력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대성그룹 창업주인 고 김수근 명예회장의 '공익을 위하여'(Pro bono publico) 정신을 받들어 앞으로 기업 이익을 전 세계인들과 나누고 싶다고 했다. 그는 솔라윈에 이어 해안의 습기를 모아 식수로 활용하는 솔라윙크(SolarWinQ)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홍준헌 기자 newsfor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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