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일교차가 심하고 내일의 날씨를 가늠할 수 없지만 계절의 여왕 5월은 올해도 성큼 얼굴을 내밀었다. 아직 한기가 도는 것이 미안한지 황금휴일까지 안고 다가온 5월. 먼 곳으로 떠나든지, 가까운 지역 축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 이 시즌에 '힐링을 위한 자유와 무겁지 않은 리얼함'을 전제로 메이크업을 연출해보자.
아직 남아있는 오전의 차가운 바람과 여름을 기다리는 오후의 따가운 햇살 아래 가장 자연스럽게 하루를 즐기려면 어떤 얼굴을 해야 할까. 필자는 그 해답으로 윤기 있고 매끈한 피부 표현과 물기를 머금은 립을 소개하고자 한다. 변덕스러운 계절의 여왕 5월, 가장 가볍고 빠르게 표현할 수 있는 팁을 함께 해보자.
◆일교차가 남긴 건조함'각질 날리기
아름다운 피부 표현과 립 연출을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전날 저녁 스킨케어. 매일 하는 클렌징이지만 매주 1, 2회를 해야 하는 위클리 케어와 매일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데일리 케어의 룰을 만들어야 한다.
시간에 쫓겨 사는 직장인들에게 사실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스킨케어인데 이걸 두 가지 룰로 나눠서 하려니 앞이 캄캄하다. 하지만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답이 있다. 바로 '녹차'. 매일 잠들기 한 시간 전 녹차 한잔을 마시는 습관만 생기면 방법은 간단하다. 이를 통해 다이어트 효과와 혈액순환, 체내 독소제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얼굴에 자연스러운 생기까지 불어넣어 주는 녹차 마시기를 거를 필요가 있는가. 이렇게 녹차를 한잔 마신 후 녹차 티백을 재활용하자. 클렌징의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입술 을 손으로 감싸준 다음, 각질이 불어 오르면 티백 안 녹차잎을 입술부터 얼굴 전체에 부드럽게 눌러준 다음 물로 씻어 내 주면 자연스럽게 각질이 떨어져 나간다. 약간의 미백효과도 볼 수 있다.
◆맑고 깨끗한 피부 표현으로 생기 있게
투명 메이크업의 유행은 올해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그저 가벼운 피부 표현과 물광을 살리는 것에서 진화해 자신의 피부 본연의 톤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맑고 깨끗한 피부 표현을 위해서는 화장을 할 때, 얼굴에 바르는 무게를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칙칙한 피부 톤을 보정하고 싶다면 핑크색, 붉은 빛을 보정하고 싶다면 그린색의 베이스를 아주 소량 볼과 이마 그리고 코끝에 가볍게 발라준 뒤 피부톤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사용하고, 앞서 사용한 베이스 제품을 섞어 발라준다.
이 작업은 파운데이션의 제형을 묽게 해줄 뿐 아니라 발림성을 가볍게 해주면서도 소량만으로도 피부 결점을 보완해줄 수 있다. 가리고 싶은 잡티는 컨실러를 이용해 가려준 다음 팩트나 파우더 단계 없이 하이라이트, 블러셔 등으로 얼굴의 볼륨감과 생기를 표현하면 자연스럽고 화사한 피부 표현을 완성할 수 있다. 메이크업을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운 피부로 순수한 매력을 발산시킬 수 있을 것이다.
◆순수한 피부에 몽환적인 봄 입히기
▷눈(Eye)=가벼운 메이크업에 굵고 긴 아이라인은 사실 조화되기도 어렵지만 번지기 일쑤라 하루 종일 바깥활동을 즐기는 날에는 여간 불편하지 않다. 속눈썹 라인에 채워주듯 블랙 컬러를 사용한 후, 브라운 컬러의 아이라이너로 속눈썹 라인 바로 위를 채워주면 눈매의 음영으로 깊은 눈매와 또렷하고 자연스러운 라인이 완성된다. 잘 채워진 속눈썹의 결은 마스카라를 이용해 가볍게 살려준다. 이때 깨끗한 눈매를 위해 섀도는 생략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입술(Lip)=깨끗한 피부와 크고 또렷한 눈매를 받쳐줄 립 컬러로는 데일리 메이크업 단골 컬러인 핑크나 5월에 잘 어울리는 코랄이나 파스텔톤 립을 추천한다. 컬러보다 질감에 주목하는 메이크업에서 립은 촉촉하게 빛나면서 부드러운 표현이 포인트인데 리퀴드 립스틱과 립 글로스를 그라데이션해 주면 자연스럽게 생기와 혈색을 더해 주어 여리여리한 느낌과 발랄한 느낌을 함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황인조 수203 뷰티서비스 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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