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11일 3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도주한 뒤 숨어지내다 자수한 A(41) 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4년 수성구의 한 주택가에서 지인 대신 돈을 받으러 갔다가 말다툼 끝에 채무자 B(당시 33'여)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살해 후 대구를 떠나 천안과 전주 등 다른 지역에서 은신 생활을 해왔지만 죄책감에 시달려 지난 10일 전북의 한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이창환 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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