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 쌀 명품화 전략 핵심은 쌀 가공업체를 대대적으로 키워 쌀 가공산업 활성화를 통해 쌀 소비를 늘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농식품 가공산업 키우기에 나서는 등 쌀 소비 확대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이 사업을 순수 도 자체 경비로 지원하는 등 각종 자유무역협정(FTA)에 맞서 우리 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농식품 가공 132개 업체에 1천469억원을 투입해 ▷기업형 가공공장 신'증설 54곳 ▷가공시설 경쟁력 강화 24곳 ▷쌀 가공산업 육성 54곳 등의 실적을 나타냈다.
그 결과, 도내 농식품 가공산업의 체질은 몰라보게 튼튼해졌다. 도에 따르면 지원 전'후를 대비할 경우 제품생산량은 5만1천여t에서 7만7천여t으로 2만6천t가량 증가했고, 매출액도 1천527억원에서 2천479억원으로 952억원이나 늘었다.
특히 이들 농수산가공업체에서 원료로 연간 사용하는 경북 쌀이 모두 6만6천780t(업체당 평균 661t)이나 돼 경북 쌀 소비의 최대 효자로 나타났다. 지원업체 중 66.9%가 원료 전량을 도내 쌀을 사용한다. 또 계약재배를 통한 원료 공급을 확대하고 있어 도내 농가에도 큰 고객이 된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경북도 최웅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들 농수산물 가공업체에 지원 요건으로 지역민 우선고용을 주문한 결과, 지원 이후 고용인원이 2천79명으로 늘어나면서 경북 쌀 소비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도내 농식품 가공업체를 대대적으로 키워 경북 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013년 소규모 농식품 가공시설 지원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면서 현재까지 도내 소규모 업체 9곳에 모두 16억원을 지원했다.
정욱진 기자 신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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