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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높은 북유럽, 남성육아 장려하는 제도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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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오슬로 시내에서는 유모차를 끌고 활보하는
노르웨이 오슬로 시내에서는 유모차를 끌고 활보하는 '젊은 아빠'들의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이 남성은 "12주간 아빠 휴가를 내고 딸을 돌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매일신문 DB

북유럽의 경우 많은 국가들이 남성육아를 장려하고 있으며 다양한 제도들도 마련돼 있다. 그래서 출산율 또한 높게 유지된다.

노르웨이에는 '아빠 쿼터제'(papa quota)가 있다. 부부가 합쳐서 총 59주 휴가를 쓸 수 있는데 이 중 14주는 반드시 아빠가 쓰도록 만들었다. 게다가 휴직기간 동안 국가에서 임금의 일정액에 달하는 수당을 지급한다. 수당은 월급에서 떼는 국가보험에서 지급한다. 만약 사용하지 않으면 14주는 사라지고, 수당도 받을 수 없다. 노르웨이 아빠 대부분이 이 휴가를 쓰기 때문에 직장에서 눈치를 볼 필요도 없다.

핀란드의 경우 30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처럼 '아버지는 밖에서 일하고 어머니는 집안일을 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실질적인 남성 육아휴직 보장, 부모휴가와 아빠휴가 등을 통한 다양한 제도를 통해 아버지의 육아를 보장했고 이는 핀란드 남성들에게 '육아는 부부가 같이 해야 할 일'이라는 인식을 갖게 만들었다.

이화섭 기자 lhssk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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