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 4개 과학기술원 "수시 6회 지원 제한 없어요"

전국 과학기술원은 대학입시 수시모집 지원 때 6회 지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집중적으로 과학 기술 교육과정을 경험하고 싶은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들이라면 도전해볼 만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사 과정은 학과 구분없이 입학한 뒤 1학년 말에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수시모집에선 일반전형(570명), 학교장추천전형(80명), 고른기회전형(30명)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세 전형 모두 1단계에서 서류로 정원의 2.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을 거쳐 서류평가 70%+면접 3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종합전형 형태의 미래브레인 추천전형(50명 내외), 미래브레인 일반전형 I(140명 내외)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원 외 미래브레인 고른기회전형의 선발 인원은 10명 내외다. 미래브레인 추천전형에 지원하려면 학교장 추천이 필요하다. 1단계에서는 서류로 학생의 수학, 과학 학업역량과 탐구역량, 잠재력, 인성을 종합 평가한다. 2단계는 그룹 토의를 포함한 면접 평가다. 지원 자격만 다를 뿐 미래브레인 일반전형 I도 전형 방법은 같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기초교육학부 자유전공으로 입학, 3학년 때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수시모집에선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일반전형 105명, 학교장 추천전형 50명, 고른기회전형 20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의 1단계는 서류 평가, 2단계는 개인면접(인성 위주 면접, 필요 시 수학(修學)능력 평가), 3단계는 서류와 면접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수시모집에서 일반전형 286명, 창업인재전형 20명, 지역인재전형 24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기회균등전형 정원은 36명이다. 일반전형은 1단계 종합서류평가, 2단계 종합다면 평가 후 최종 단계에서 서류 50%, 면접 50%를 반영해 선발한다. 창업인재전형은 서류 50%, 집단토론 25%, 다면면접 25%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이들 과학기술원 경우 허수 지원이 적은 편"이라며 "합격하려면 각 과학기술원의 지원 자격, 핵심 전형 요소가 무엇인지 꼼꼼히 파악하고, 서류와 면접을 통해 그들이 요구하는 인재상과 수험생 자신이 얼마나 부합하는지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채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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