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남과 말다툼하던 50대 여성이 분신자살을 기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23일 낮 12시 30분쯤 대구 대명동의 한 주택 마당에서 A(57)씨가 동거남 B(56) 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이 사고로 A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어 중태에 빠졌고 B(56) 씨는 손에 화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A씨와 3개월 정도 동거했고, 말다툼 과정에서 A씨가 술을 마시고 분신을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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