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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병원 명단 발표 3시간만에 "수정"…6곳이나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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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표한 메르스 환자 발생 및 경유 병원 명단에 일부 오류가 발견돼 부랴부랴 수정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보건복지부는 7일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거나 거쳐 간 병원 24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일부 지명과 병원 이름이 달라 명단 공개 3시간 만에 수정 명단을 발표하는 등 혼란을 빚었다.

오류는 모두 6곳에서 나왔다. 정부가 경기도 군포시로 발표한 '성모가정의학과의원'은 서울 성동구에 있다. 군포에 거주하는 한 환자가 해당 병원을 경유했는데, 정부 발표 과정에서 환자의 출신지가 병원 소재지로 바뀐 것이다.

또 영등포구에 있는 '여의도성모병원'을 존재하지도 않는 '여의도구'로 잘못 표시하기도 했다. 전북 순창시로 발표된 '최선영내과의원'의 소재지는 순창시가 아닌 순창군이다.

병원 이름이 잘못됐거나 동일한 이름의 다른 병원도 있었다. 부천의 '메디홀스의원'은 부천에만 같은 이름의 병원이 2곳이 있어 부천시 괴안동으로 수정됐다. 경기도 평택 '평택푸른병원'은 '평택푸른의원'의 오기였고, 또 다른 경유 병원인 충남 보령시의 대천삼육오연합의원은 '삼육오연합의원'으로 수정됐다. 명단 공개 여부를 두고 2, 3일의 준비 기간까지 가졌으면서도 크고 작은 실수를 피하지 못한 셈이다.

장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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