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연수 공무원의 버스 추락 사고가 나자 경상북도는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사고로 경북도 사무관 1명이 숨지고 울진군 사무관 1명이 다쳤다. 경북도는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즉각 북경사무소에 근무하는 주재관을 사고가 난 지린성 지안으로 급파했다. 또 2일 도청 직원 1명을 현지로 보내 사고 수습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지방행정연수원의 해외연수 일정을 중단하고 파견 중인 교육생 가운데 다른 버스에 타고 있던 11명을 한국으로 바로 귀국 조치할 계획이다. 또 숨진 정광용 사무관의 시신을 한국으로 옮기는 방법을 찾기로 했다. 이번 사고가 공무를 수행하던 중 벌어진 일인 만큼 공상(公傷)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정 사무관의 유족들과 논의해 장례 절차를 논의하기로 했다. 유족들이 가족장을 원할 경우 시신을 인도하고, 공무상 순직에 따른 경상북도장을 요청하면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교육생들은 해외 연수 전에 여행자보험에 이미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북도의 직원을 대상으로 공무 중 발생한 사고인만큼 상해보험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교육 주관기관인 전북 완주 지방행정연수원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했다. 또 외교부에 구호조치 및 치료 협조를 요청하고, 정부서울청사 지방행정실에 상황대책반을 마련했다.
장성현 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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