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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리동 40대 주부 살인 용의자 수배 이틀만에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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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부경찰서는 2일 평소 알고 지내던 주부 A(48) 씨를 살해한 혐의로 김진오(4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부경찰서는 김 씨가 지난 1일 오전 6시쯤 경북 고령경찰서에 직접 찾아가 자수를 함에 따라 공개수배 이틀 만에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6시 50분쯤 평리동에서 출근하던 A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씨가 휴대전화가 없고 카드를 사용하지 않아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자 지난달 30일 시민 제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공개수배 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자수를 택했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공개수배 후 수중에 돈이 없는 데다 심리적 압박감을 못 이겨 자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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