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뷰티-내 얼굴에 웃음을] 건강한 휴가를 위한 준비

휴가철 중 손상된 피부는 알로에, 식물성기름 등을 사용해 가정에서 간단히 진정시킬 수 있다.
휴가철 중 손상된 피부는 알로에, 식물성기름 등을 사용해 가정에서 간단히 진정시킬 수 있다.

선선한 바람과 비 소식들. 일교차가 심했던 간절기가 지나가고 살인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더위를 피해 황금 같은 휴가계획을 세우고 있다. 일상을 잠시 내려두고 떠나는 휴가길, 짜릿한 경험들이 기다리고 있을 여름휴가는 상상만으로 유쾌하다.

잘 준비하고 잘 마무리만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재충전의 기회이지만 계획 없이 무분별하게 휴가를 보내고 온다면 여름 휴가지는 각종 전염병 전파지의 온상일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종종 병원 신세를 진다거나 휴가를 다녀온 후 각종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다. 건강한 재충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치밀하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1. 일광욕 후엔 피부염 관리

푸른 바다로 여름휴가를 떠난다면 반드시 주의해야 할 질병 중 하나가 피부염이다. 백사장에서 햇볕을 쬐는 일광욕부터 따가운 햇살 아래 여러 여름 레포츠를 접하다 보면 평소보다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기 때문에 화상을 입기 십상이다.

뜨거운 햇볕이 고개를 감추고 그늘이 드리울 때쯤 피부가 벌겋게 되고 화끈거리는 증상을 보이며 통증을 동반한 물집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 반드시 찬 물수건이나 얼음 주머니로 피부를 진정시켜야 한다. 바로 손으로 약을 바른다든지 마른 헝겊을 대면 2차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 껍질이 일어나는 경우라 하더라도 찬물로 씻은 뒤 얼음 찜질로 열기를 가라앉히는 등의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껍질이 벗겨지도록 해야 한다. 얼굴부위 피부일 경우 광대뼈, 콧등 등이 가장 빈번하게 고통을 호소해 오는데 그런 경우 매일 저녁 세안 후 화장수를 화장솜에 충분히 적신 후 냉장고에 10분 정도 넣어 두었다가 10분 정도 트러블 부위에 얹어두면 며칠 후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관리를 하지 않으면 피부 노화나 피부염, 피부암 등 햇빛의 영향에 의한 피부 질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꼭 주의해야 할 것이다.

2. 유행성 결막염 특히 주의

날씨가 더워지면 나타나는 불청객 중 하나는 바로 유행성 결막염이다. 유행성 결막염의 경우 5~7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치게 되며 감염 후 눈물과 눈곱 등 분비물로 인해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 휴가 후 주의해야 하는 질병 중 하나이다.

물놀이를 할 때 렌즈 착용을 금하고 너무 진한 메이크업도 피하는 것이 좋다. 섀도 등에 들어 있는 펄의 입자가 눈 동공에 상처를 낼 수도 있다. 특히 콘택트렌즈의 경우 눈물의 흐름을 막고 물을 빨아들이는 습성 때문에 바이러스를 오히려 눈 속에 오래 머물게 한다. 이로 인해 세균감염에 의한 눈병이 생길 수 있다.

세안 시 반드시 눈화장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 또한 명심해야 할 부분. 평소에도 눈 주위 피부는 조직이 얇기 때문에 착색 등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깨끗한 세안이 필수. 휴가철의 경우 바이러스 감염 등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반드시 아이 클렌저로 씻어 내고 식염수를 적신 화장솜으로 눈썹 등을 다시 한 번 정리해주면 눈병 안전지대로 대피할 수 있다.

3. 휴가철 간단한 피부 관리 레시피

따가운 자외선과 차가운 물, 그리고 에어컨 바람으로 인해 우리 피부는 모공부터 피부결까지 손상될 대로 손상된다. 이대로 방치해 두면 다가오는 가을, 겨울철이 되면 메이크업까지 다 뜨는 최악의 상태가 돼 버린다. 뜨거운 여름철 피부 관리의 첫 번째 원칙은 달궈진 피부를 식혀주는 것.

알로에, 보습 크림, 식물성 오일, 토너 4총사만 있다면 가을이 오기 전 피부를 다시 회복시켜 줄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저가제품의 알로에 겔 크림도 괜찮고 집에서 직접 갈아 쓰는 알로에도 괜찮다. 알로에와 보습 크림을 3대 1의 비율로 섞어준 후 식물성 오일 3방울 정도를 떨어뜨려 토너를 이용하여 원하는 농도를 조절하여 바르기만 하면 15분 후 피부 관리 끝.

촉촉한 수분감과 차가운 성분으로 진정효과와 회복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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